창문을 두드려
나가 보니
실바람이 서 있네요
마당에도 지붕에도
길가에도 잔듸에도
하얗게 하얗게 꿈꾸고 있어요
하얀 비단 옷을
모두 모두 입었기에
밤새 누가 만들어 입히었나
하얀 잔디 위에 발자국 하나
해님은 발자국에
보석을 심어 놓았어요
새 한 마리 날아와
하얀 보석을 꼭 꼭 찍었어요
하얀 꽃밭이 됐어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90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61 | |
1689 | 개펄 | 강민경 | 2009.02.19 | 327 | |
1688 | 호객 | 성백군 | 2009.04.01 | 443 | |
1687 |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 강민경 | 2009.04.04 | 684 | |
» | 하얀 꽃밭 | 김사빈 | 2009.03.12 | 563 | |
1685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80 | |
1684 | 불경기 | 성백군 | 2009.05.04 | 547 | |
1683 | 삶이란 | 성백군 | 2009.04.13 | 465 | |
1682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20 | |
1681 | 눈 안에 든 별 | 성백군 | 2009.07.31 | 897 | |
1680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47 | |
1679 | 빛이 되고픈 소망에 | 강민경 | 2009.08.03 | 673 | |
1678 |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09.08.18 | 956 | |
1677 | , 는개 그치네 | 강민경 | 2009.08.20 | 855 | |
1676 | 몽유병 쏘나타 | 오영근 | 2009.08.25 | 856 | |
1675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800 | |
1674 | 어느 시인의 행적 | 유성룡 | 2009.09.17 | 687 | |
1673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85 | |
1672 | 시계 | 박성춘 | 2009.10.14 | 796 | |
1671 |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 이승하 | 2009.09.17 | 1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