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6 12:56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조회 수 91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하늘의 별이었는가/강민경



밝은 햇살 아래 수정같이
일렁이는 은빛 찬란한 물결
흔들릴수록 정제된 수억 만개의
물기둥은 다이몬드를 깔아 놓는다.

높은 전망대에서는
바닷가에 거센 파도와 거품이
사는것이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넓고 잔잔한
물살의 속삭임을 듣는다.

눈을 들어 멀리 볼수록 일어서는
물 이랑에 집중하면 수억 만개의
수정기둥으로 얽히어 춤을 추는
장관을 혼자 보는 것이 아쉽다

해 설핏해지자 모든 것이
허무해진 듯 수평선으로 모여들고
잠잠하다. 그 많은 보석
밤 하늘의 별이었을까
노을을 따라 승천하고 있다.






  1. No Image 23Mar
    by 박성춘
    2011/03/23 by 박성춘
    Views 561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2. No Image 15Feb
    by 강민경
    2011/02/15 by 강민경
    Views 566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3. No Image 12Feb
    by 황숙진
    2011/02/12 by 황숙진
    Views 919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4. No Image 12Feb
    by 김우영
    2011/02/12 by 김우영
    Views 875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5. No Image 10Feb
    by 김우영
    2011/02/10 by 김우영
    Views 778 

    김명수 작품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8매)

  6. No Image 26Jan
    by 강민경
    2011/01/26 by 강민경
    Views 532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7. No Image 14Jan
    by 김우영
    2011/01/14 by 김우영
    Views 701 

    일본인 독서

  8. No Image 12Jan
    by 김우영
    2011/01/12 by 김우영
    Views 791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9. No Image 10Jan
    by 김우영
    2011/01/10 by 김우영
    Views 526 

    새해에는

  10. No Image 07Jan
    by 성백군
    2011/01/07 by 성백군
    Views 506 

    낙관(落款)

  11. No Image 07Jan
    by 강민경
    2011/01/07 by 강민경
    Views 724 

    고향고 타향 사이

  12. No Image 10Dec
    by 성백군
    2010/12/10 by 성백군
    Views 731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13. No Image 22Oct
    by 박성춘
    2010/10/22 by 박성춘
    Views 782 

    살아 가면서

  14. No Image 06Oct
    by 강민경
    2010/10/06 by 강민경
    Views 919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15. No Image 01Sep
    by 강민경
    2010/09/01 by 강민경
    Views 882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16. No Image 03Oct
    by 황숙진
    2010/10/03 by 황숙진
    Views 879 

    바다로 떠난 여인들

  17. No Image 01Oct
    by 박성춘
    2010/10/01 by 박성춘
    Views 803 

    맥주

  18. No Image 29Aug
    by son,yongsang
    2010/08/29 by son,yongsang
    Views 1138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19. No Image 27Aug
    by 박동수
    2010/08/27 by 박동수
    Views 916 

    디베랴 해변

  20. No Image 26Aug
    by 이승하
    2010/08/26 by 이승하
    Views 1550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