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달다 NaCl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기회가 내게 아직 주어지지 않아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몰려오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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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7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729 | |
| » | 공기가 달다 | 박성춘 | 2011.11.02 | 806 | |
| 1655 | 헬로윈 (Halloween) | 박성춘 | 2011.11.02 | 852 | |
| 1654 |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 김우영 | 2011.11.15 | 1338 | |
| 1653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1040 | |
| 1652 |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 박성춘 | 2011.11.06 | 952 | |
| 1651 | 야자나무 밤 그림자 | 강민경 | 2011.11.06 | 917 | |
| 1650 | 바람 사냥 | 성백군 | 2011.11.07 | 753 | |
| 1649 |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 강민경 | 2011.11.26 | 956 | |
| 1648 |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 김우영 | 2011.11.27 | 1095 | |
| 1647 | 달빛 | 성백군 | 2011.11.27 | 861 | |
| 1646 |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 김우영 | 2011.12.21 | 892 | |
| 1645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742 | |
| 1644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977 | |
| 1643 | 안부 | 김사빈 | 2011.12.31 | 1057 | |
| 1642 | 이빨 빠진 호랑이 | 성백군 | 2012.01.08 | 1024 | |
| 1641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903 | |
| 1640 | 지상에 숟가락 하나 | 김우영 | 2012.01.10 | 1089 | |
| 1639 | 불안 | 강민경 | 2012.01.13 | 1018 | |
| 1638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