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강민경



오늘도, 당신의 밝은 웃음
내게 푸근히 젖어 들어요
온종일, 집 안팎에 머문
당신의 체온 외면할 수 없어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당신만 우러르라고 부추기죠

들숨일 때나 날숨일 때도
흔들림 없는 당신에게 덧 없이
빠져든 내 삶은
가파른 언덕 넘어오는 바람 소리에도
주눅이 드는 일 없어
그만이나 듬직한 그 가슴에 기대고
부풀린 꿈으로 날개 펴는 연습을 해요

사계절, 어느 한 날도
지우지 못한 사랑의 새로움
이렇듯 밝게 닮아 옴짝달싹 못 하는데
붙들면 붙들수록 눈시울 붉게 적시며
호박처럼 익어가는 당신이 너무 서러워
덩달아 닮아가는 나도 서글퍼서
떨어 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앵돌아져 첫 사랑에 젖어들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1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1059
720 낮달 성백군 2012.01.15 1212
719 불안 강민경 2012.01.13 1258
718 지상에 숟가락 하나 김우영 2012.01.10 1305
717 유나네 태권도 김사빈 2012.01.09 1173
716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1260
715 안부 김사빈 2011.12.31 1311
714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1238
713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995
712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김우영 2011.12.21 1124
711 달빛 성백군 2011.11.27 1083
710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김우영 2011.11.27 1364
»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강민경 2011.11.26 1193
708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991
707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1204
706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1221
705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1277
704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김우영 2011.11.15 1589
703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1152
702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1049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