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8 16:09

정월

조회 수 51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월/강민경



한달
또 한달, 시 날 고 날 종착역 입니다
열두 달을 꽉 채우고 피운 향내
짙고 얕음을 떠나 돌아보니
나그네도 행인 입니다

내장 깊숙이 찔꺽 거리는
물기에 손을 담그니
보낸 어제와 맞이한
오늘이 결코 낮 설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솟구치는 생수는
곱고 짜릿한 전율의 요동이었으면 싶고
나름의 훈기 풀어
마음문 열어 흙탕물
가라 앉히니
버거움도 사라집니다

청아한 물방울 소리 같은
새해 첫날 벽두 부터
부풀린 정월
향맑은 촉 기가 어리어
불끈불끈 힘줄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7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484
» 정월 강민경 2012.01.28 519
1625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박성춘 2012.01.29 612
1624 인생 성백군 2012.02.10 611
1623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777
1622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433
1621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496
1620 최고의 상담 박성춘 2012.02.24 388
1619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767
1618 추태 강민경 2012.03.21 757
1617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376
1616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김우영 2012.04.06 941
1615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470
1614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465
1613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707
1612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508
1611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547
1610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702
1609 절규 성백군 2012.05.16 565
1608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601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