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강민경

조회 수 134 추천 수 1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월/강민경

한달
또 한달, 시 날 고 날 종착역 입니다
열두 달을 꽉 채우고 피운 향내
짙고 얕음을 떠나 돌아보니
나그네도 행인 입니다

내장 깊숙이 찔꺽 거리는
물기에 손을 담그니
보낸 어제와 맞이한
오늘이 결코 낮 설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솟구치는 생수는
곱고 짜릿한 전율의 요동이었으면 싶고
나름의 훈기 풀어
마음문 열어 흙탕물
가라 앉히니
버거움도 사라집니다

청아한 물방울 소리 같은
새해 첫날 벽두 부터
부풀린 정월
향맑은 촉 기가 어리어
불끈불끈 힘줄을 세웁니다

추천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9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3.01	152
1648	시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4
1647	시조	삼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8	96
1646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7	115
1645	시	별처럼-곽상희 1	곽상희	2021.02.26	72
1644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6	162
1643	시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5	117
1642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4	121
1641	시조	동반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3	197
1640	시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1639	시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1638	시조	동반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2	135
1637	시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1	169
1636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0	119
1635	시조	물소리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19	147
1634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독도시인	2021.02.18	91
1633	시조	실바람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17	101
1632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독도시인	2021.02.16	116
1631	시조	눈물꽃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15	131
1630	시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4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