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언덕 길에
버려진 내 시간
살며시 포개어 앉은 노을빛
행여 부셔질 것 같아 소리 없이
돌아 서버린 내 님
통곡처럼 태우던 집념을
꽃비처럼 내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멀고 먼 그님과
주고받는 이야기는
능금처럼 발갛게 익은
내 사랑은
채색 되지 않은 채
노랗게 뒹구는데
돌담길은 아무데도 없다
덕수궁 언덕 길에
버려진 내 시간
살며시 포개어 앉은 노을빛
행여 부셔질 것 같아 소리 없이
돌아 서버린 내 님
통곡처럼 태우던 집념을
꽃비처럼 내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멀고 먼 그님과
주고받는 이야기는
능금처럼 발갛게 익은
내 사랑은
채색 되지 않은 채
노랗게 뒹구는데
돌담길은 아무데도 없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50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43 | |
| » |
돌담 길
|
김사빈 | 2012.05.25 | 135 | |
| 1548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201 | |
| 1547 |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 김우영 | 2012.06.01 | 413 | |
| 1546 | 왕벌에게 차이다 | 성백군 | 2012.06.03 | 224 | |
| 1545 | 6월 3일(화)필리핀 마닐라 문화탐방 떠나는 김우영(작가) 김애경(성악가) 예술부부작가의 6가지 예늘빛깔 이야기 | 김우영 | 2012.06.04 | 688 | |
| 1544 |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 강민경 | 2012.06.06 | 246 | |
| 1543 |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2.06.23 | 62 | |
| 1542 |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 김우영 | 2012.06.25 | 1226 | |
| 1541 | 너로 허전함 채우니 | 강민경 | 2012.06.26 | 218 | |
| 1540 |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 성백군 | 2012.06.27 | 146 | |
| 1539 |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 김우영 | 2012.07.14 | 85 | |
| 1538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80 | |
| 1537 | 향기 퍼 올리는 3월 | 강민경 | 2012.08.09 | 180 | |
| 1536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39 | |
| 1535 |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 김우영 | 2012.10.04 | 368 | |
| 1534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92 | |
| 1533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23 | |
| 1532 | 신발 가장론(家長論) | 성백군 | 2012.12.19 | 268 | |
| 1531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