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9 11:28

우리의 상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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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까, 설렘이던 두 달이 내 게는 많은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상항이 나를 힘들게 한 것들이 아직도 잔재로 남아 있던. 문제를 씨름하는 훈련 시간이었다. 나와이 싸움이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
  내 의지와 내 생각과는 관계  없이 전혀 다른 해석으로 끌고 가는 상황, 상황은 다수의 의견이 옳다고 하면은 옳은 것이 아니어도 이긴다.
  요즈음 “네 목소리가 들려” 라는 드라마를 보면, 그 상황이 그를 범인으로 만들어 26년간 옥살이를 하게 한다. 그는 뇌종양의 판정을 받고 병보석으로 나왔다. 그 아내를 죽였다고 옥살이를 26년간 했는데, 죽었다는 그 사람을 병원에서 만났다. 그 사람이 억울하여 같은 범죄를 하기에 이르고 다시 법정에 선다. 그는 나는 죽은 사람을 죽이려고 했기에 무죄라고 말한다. 당시 국선 변호사가 다시 그 변론을 맡아서 변론을 하고, 검사는 기소 취하로 마무리 한다.
   상항이 그를 옥살이 하게 만들었다. 오늘 신문에서 보니, 미국에서 억울하게 사형 당한 사람이 적어도 27명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검사가 정확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참으로 그 법이 사람을 못 믿게 만든다, 오늘 날 우리가 지키는 법으로 인해 피해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법의 피해보다 범법하는 사람이 더 많기에 그 법을 지키려고 한다.  우리는 상항 때문에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 그 상황은 그렇다고 인정 하라고 말한다. 그 상황 때문에 희생되는 것들, 무엇으로 보상을 받을까 싶다. 당한 사람만 억울하지 하는 말을 하지만, 그건 말하기 좋아 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26년간 옥살이 한 죄수는 뇌종양으로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을 어떻게 사용할까 했을 것이다. 자기를 26년간 옥살이 하게 만든 아내를 미워해야 하나, 무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판사는 피해자가 살아 있음을 알고도, 자기 위신 때문에 번복 하지 않고 그를 감옥에 보냈다.
   죄수는  자기가 무죄인줄 알고도 자기 권위 때문에 번복 하지 않고 옥살이 하게 한, 판사를 용서 하는데 그 용서는 자기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분노로 미움으로 마감 하지 않기 위하여 용서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남을 사랑한 능력이나 용서 할 능력은 없다. 미워 할 능력만 있다,  오늘 아침은 용서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분노가 다시 일어난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다시 반복 되지 말아야지, 그 비숫한 것이 반복 되면, 그 일을 한겹이 더 입혀 지는 것을 본다. 그래서 고범 죄를 짓는 죄를 범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 한다.
   얼마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범죄를 짖고 사는지, 남을 흉보는 것 얼마나 신이 나는지, 남이 잘되는 것은 별로 칭찬 하고 싶지 않지만, 슬픔은 슬퍼 해 준다. 그 슬픔을 통해 만족은 얻으며, 자부심을 가지지 않는지.
  두 달 동안 긴 방학을 나는 텍사스에서 보냈다. 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방학을 거기서 맞은 것이다 ,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맡기는 기도를 올린 다음, 그 빅토리아 호수를 걸어가면서 어미 물 오리가 아기 오리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백로가 외발로 서서 외로움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백로는 왜 언제나 혼자 일까 생각했다.
. 더불어 살게 만들어진 삶이 아니던가. 혼자 왔지만, 함께 하는 것을 자라면서 배워 가면서, 그 함께 함을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솔로몬은, 부귀 영화를 다 누리고 난 다음 결론이 "헛되다"는 것이다, 오직 해 아래서 아들과 딸과 아내와 남편이 행복 하게 사는 것이 분복이니라 하였다. 그것이 우리가 누려야 할, 복이라고 말한다. 그 분복들을 얼마나 누리고 살다가 가는가 싶다.
무식한 우리 엄마의 하시는 말씀이 죽먹을 팔자 부지런 하면 밥은 먹는다 하시는 철학이 내게는 아직 까지 못으로 박혀 있다. 아마도 선을 향하여 노럭 하면 적어도 사는 날까지 굶지는 않고, 작은 복은 받을 것이라고 본다.  
  두 달 동안 아이들과 지루한 씨름을 하였고, 그 씨름의 결과가 그 아이들 마음 속에 믿음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혼자 서는 것에 익숙하기로 했다.
   그동안 " 파이 롯의 와이프" 소설을 읽었다, 조종사 남편이 갑자기 비행하다고 사고로 죽고, 난 다음 많은 사건들이 일어 난다. 남편이 자살 했다는 것과 , 미국이 집인데, 영국 런던에  다른 여인가 정식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둔 남편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지, 와이프가 남편을 너무 몰랐던 사실에 방황하는 것을 읽었다.
   그 파이롯이 그런 상황이 되어서 그랬을까, 그 상황이 그렇게 두 집 살림 하게 만들었을까, 와이프는 런던에 사는 남편의 부인을 찾아 보고, 그녀도 남편의 와이프라고 인정을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었다.
  우리는 상황에 굴복하거니, 상황을 이기거나 하는 것은 나 자신에 있지만, 그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어디서 올까, 우리는 유혹에 약하다. 간교한 뱀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기까지 한, 선악과를 한번 먹어봐 하고 유혹하는 뱀에게 넘어간,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고, 아담에게 주었다. 아담은 하나님이 직접 먹지 말라, 먹으면 죽으리라 하고 말씀을 받은 자이다.
   그런데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같이 먹었다, 우리는 이런 존재이다. 옥살이 26년간 하고 나온, 그 죄수도 상황 때문에 옥살이 하였지만, 그는 남은 생을 아름다움으로 남기려고 , 미워 하지 않겠노라 용서 하였노라 하는 것같이, 우리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이라는 것을 알면, 그런 분노 재울 수 있고 용서 할수 있지 않을가 내게 물어본다.
   작년에 너무 힘들게 지난 시간들이 아직도, 아픔으로 와서,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여기까지 와서 나와의 나와 싸우고 있다.
  우리 삶이 이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에 가면 또다른 삶이 있다는 소망은, 만약에 먼저 간 남편이 그 곳에서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면, 황당할까, 아니면 내가 당신 와이프인데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미국의 와이프나 영국의 와이프나 아파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어 보면서, 여름 방학을 잘 보냈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이들이 다음해 여름 방학에 또 와 한다. 글쎄 했지만. 말은 안했다.
   남편이 아침에  일을 가면서 저녁에는 무엇을 하겠다던 사람, 두 시간 후에 죽음을 보고는, 내일을 안 믿기로 했다. 하나님께 무엇을 주시렵니까. 물어보기도 많이 했다. 오늘에 충실하자라는 말만 책임 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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