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1 16:56

마음의 수평

조회 수 11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음의 수평 / 성백군
                                                                                


못 둑에 앉아
작은 막돌 하나 던진다
어지럽게 이는 파문
주위가 수렁 거리며 물고기들 모여든다

그뿐이다
조금 지나고 나면 물고기들 흩어지고
파문은 지워지고
막돌은 저절로 가라앉는데

그것 못 참아
화내고 대적하고 스트레스 만들어
큰 바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내 마음

오늘 못 둑에 앉아
심연(心淵)에 들어온 막돌 가라앉히며
마음이 수평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참는 법을 배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9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2
1888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2
1887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2
1886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2
» 마음의 수평 성백군 2013.08.31 113
1884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3
1883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3
1882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1881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3
1880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3
1879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878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3
187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8 113
187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7 113
187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1874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4
1873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4
1872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4
1871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4
1870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