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널 처음 봤을 때
봉긋한 가슴을 눈여겨 보았지
널 사랑하는 만큼
파 먹어야하니까

입 안 가득 무른 살결
사랑하는 만큼 깊이  
찢기는 아픔과
속이 비어가는 괴로움 밖에
네게 줄게 없어.

너의 심장 도려내
사랑이 떠난 빈 땅에 묻으면
거기서 너는 그림을 그리지
이른 너의 봄
무덤가 데우는 햇살
분홍빛 빛나는 도화(桃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7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769
1526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735
1525 수필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김우영 2013.10.20 1169
1524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852
1523 풍광 savinakim 2013.10.24 809
1522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806
1521 수필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김우영 2013.10.27 1388
1520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850
1519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778
»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843
1517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794
1516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721
1515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736
1514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697
1513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674
1512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625
1511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692
1510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1039
1509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755
1508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705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