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12:32

사망보고서 / 성백군

조회 수 13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347
1300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67
1299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416
»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327
1297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520
1296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397
1295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442
1294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12
1293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386
1292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371
1291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13
1290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1457
1289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403
1288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1447
1287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1248
1286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406
1285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1415
1284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1474
1283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472
1282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404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