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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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 | 시조 |
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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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6 | 128 |
1688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1687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1686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29 | |
1685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1684 | 시 |
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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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8.01 | 129 |
1683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29 |
1682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29 |
1681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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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 2021.03.27 | 129 |
1680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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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1 | 129 |
167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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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0 | 129 |
167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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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3 | 130 |
1677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30 |
1676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0 |
1675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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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0 | 130 |
1674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0 |
1673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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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2 | 130 |
1672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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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9 | 130 |
1671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0 |
1670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