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0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55
989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70
988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87
987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34
986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64
985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41
984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47
983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314
982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84
981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80
980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58
979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51
978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217
977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231
97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50
»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53
974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68
973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82
972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55
971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39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