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9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5
1808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807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4
180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1805 기타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글 고치기와 띄어쓰기 김우영 2014.06.01 883
1804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김우영 2015.06.18 450
1803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1802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김우영 2015.06.28 540
1801 수필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김우영 2013.10.27 788
1800 기타 김우영]한국어, 세계에 수출하자 김우영 2014.03.23 862
1799 수필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김우영 2015.01.12 442
1798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전 중구의 효(孝)문화 가치 증대 아젠다 김우영 2013.02.16 704
1797 수필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김우영 2014.05.11 430
1796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25
1795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12
1794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김우영 2011.02.12 882
1793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1792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1791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45
1790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