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 10호 출간을 축하하며

2006.11.05 19:03

최준강 조회 수:119 추천:52

<격려사>            행촌수필 10호 출간을 축하하며
                                                    지도교수 김 학



<杏邨隋筆> 10호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행촌수필문학회 회원들의 동인지 <행촌수필>은 어느새 회원 수만 해도 100명을 돌파하기에 이르렀고, 동인지의 지령(誌齡)도 10호로서 두 자릿수란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1년 9월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103강의실에서 수필창작과정 첫 강의가 시작된 이래 5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행촌수필문학회는 해마다 1년에 두 권씩 어김없이 동인지를 출간하고 있습니다. 또 행촌수필문학회의 인터넷문학서재(www.saemga.com 행촌수필문학회)와 동인지 <행촌수필>은 동인들의 수필작품을 발표하는 무대였습니다. 이 두 가지 무대에서 창작 실기를 연마한 회원들은 벌써 70여 명이 <월간문학>과 <격월간 수필과 비평> 등 종합문예지와 수필전문지를 통하여 70여 명이 수필가로 등단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12명의 회원이 각자 수필집을 출간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30여 명의 회원들이 외부 수필작품 현상공모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필창작과정에 입학한지 1년 만에 전자수필집 1권을 출간하고, 무려 200편의 수필을 창작한 수강생이 있는가 하면, 특히 2006년에는 김재희, 이주리 회원이 전북일보와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당선하여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정 수강생들의 창작능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정이 수필문단의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행촌수필문학회 수필가족들은 모두가 그 동안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자세로 꾸준히 좋은 수필을 쓰려고 노력해왔고,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빚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도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실패도 없지만 성공도 없기 마련입니다. 도전하여 성공했을 때의 기쁨, 그 얼마나 자랑스럽고 보람찬 일이겠습니까?
세상은 쉬지 않고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주택, 교통, 통신, 음식, 복장 등 무엇이나 비교해 봅시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입으로 들어가는 것, 코로 맡아지는 것마다 얼마나 많이 변했습니까? 변한 것이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농경사회 때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정보사회인 지금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또 얼마나 많이 변할까요?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정보화사회로 변하면서 그렇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것입니다.
산업사회에서의 3D업종은 누구나 기피했지만 Digital, DNA, Design 등 오늘날의 3D업종은 가장 전망이 좋아 사람들이 몰려드는 선호직종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변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면 그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의식구조도 그에 따라 변해야 합니다. 당연히 변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필을 쓰는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수필가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해답을 찾아내고, 한 발짝쯤 앞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행촌수필문학회의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문운이 더욱 빛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