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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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 | 시조 | 독도-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6 | 160 |
1388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0 |
1387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0 |
1386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60 |
1385 | 시선 | 유성룡 | 2007.06.05 | 161 | |
1384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61 | |
1383 | 저녁별 | 이월란 | 2008.03.25 | 161 | |
1382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1 |
1381 | 시 | 거리의 악사 | 강민경 | 2018.01.22 | 161 |
1380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1 |
1379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1 |
1378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1 |
1377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2 | |
1376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162 | |
1375 | 광녀(狂女) | 이월란 | 2008.02.26 | 162 | |
1374 | 별 | 이월란 | 2008.03.03 | 162 | |
1373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6 | 162 |
1372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2 |
1371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1370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