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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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 수필 | 메아리 | 작은나무 | 2019.02.21 | 244 |
929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118 |
928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82 |
927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35 |
926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204 |
925 | 수필 | 바람찍기 | 작은나무 | 2019.02.28 | 263 |
»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70 |
923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31 |
922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98 |
921 | 기타 |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 작은나무 | 2019.03.04 | 209 |
920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70 |
919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210 |
918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220 |
917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91 |
916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220 |
915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99 |
914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82 |
913 | 시 | 별이 빛나는 밤에 | 작은나무 | 2019.03.17 | 123 |
912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213 |
911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