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04:30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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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는 별 나라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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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는 별 나라

밤이면 반짝반짝

별들이 내려와 살아요

 

옛사람들은

가난한 동네라고 하고

요즘 사람들은 부자 동네라고 하지만

돈 버는데 숙맥인 나는

그런 생각 못 해요

 

밤 깊어

캄캄할수록 빛나고

흐린 날이나 눈비 오는 날에도 한결같이 밝아

더욱 잘 보이는,

그런 모습이 산동네인걸요

 

살려고 찾아가 보면 없어요

그건 마음이라서

욕심부리면 안 보여요

등불을 헤아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시()를 쓰다 보면

누구에게나 별들이 뜬데요


  1. 봄/정용진 시인

  2.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3.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4.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5. 신(神)의 마음

  6. 봄, 낙엽 / 성백군

  7. 나무

  8. 인연

  9. 3시 34분 12초...

  10.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11. 산길 / 성백군

  12. 별이 빛나는 밤에

  13. 고백 (6)

  14.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15. 새분(糞)

  16. 봄날의 고향 생각

  17. 묵언(默言)(2)

  18. 고백(1)

  19.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20.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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