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용진 시인
이른 아침
새들이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
창을 여니
자두나무 가지위에
산새 가족들이
구슬을 꿰인 듯
쪼르르 앉아 있다.
하루 일과 훈시를 듣는가
조용하더니
어미 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새끼들도 창공에 무지개를 그린다.
활처럼 휘어졌던
자두나무 가지들도
겨울잠을 털고
시위를 당겨
봄을 쏘고 있다.
머 언 산 과녁엔
생명의 빛이 번득인다.
저들은 늦가을
열매로 익어 돌아오리라.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77 | 시 | 3시 34분 12초... | 작은나무 | 2019.03.21 | 969 |
| 976 | 수필 | 인연 | 작은나무 | 2019.03.22 | 1232 |
| 975 | 수필 |
나무
|
작은나무 | 2019.03.24 | 1298 |
| 974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729 |
| 973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862 |
| 972 | 시 |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 강민경 | 2019.04.01 | 729 |
| 971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764 |
| 970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676 |
| » | 시 | 봄/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841 |
| 968 | 시 |
벚꽃
|
작은나무 | 2019.04.05 | 1091 |
| 967 | 시 |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 작은나무 | 2019.04.07 | 818 |
| 966 | 시 | 잡(雜)의 자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9 | 813 |
| 965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878 |
| 964 | 시 |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14 | 733 |
| 963 | 시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 강민경 | 2019.04.19 | 838 |
| 962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792 |
| 961 | 시 |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25 | 799 |
| 960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1147 |
| 959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747 |
| 958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