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05
어제:
1,589
전체:
16,507,69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09 07:38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잡(雜)의 자유 / 성백군

 

 

산언덕

잔디밭에 무명초들이

실바람에도 우우 일어선다

머리에 씨방 하나씩 달고

 

잡초인 주제에

살아서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생명력이

약초보다 수십 배는 강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잡초네, 아니 잡놈

태자리에서 살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다

이민까지 와서

고희가 넘도록 끈질기게 살았으니

 

그래, 너는 잡초 해라

나는 잡놈 하련다.

너는 춤 추고 나는 소리를 질러보자

 

야호~호~

 

이 자유,

사람들은 비하할지 몰라도

산은 괜찮다고 메아리치며 응답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9 시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1628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1627 시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1625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1624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1623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5
1622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621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620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619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1618 시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1617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6
1616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1615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6
1614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6
1613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1612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6
1611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1610 시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