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10
어제:
1,418
전체:
16,448,01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23 15:36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팡이 / 성백군

 

 

저게 뭐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힘이 된다

뚜벅뚜벅

디딜 때마다 온몸의 무게중심이

지팡이 끝으로 모이니

저절로 믿음이 생긴다만

잘못, 부실한 곳이나 허공을 디디면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옆집 ㅇㅇ네는 사이비 집단에 빠져서

재산 다 가져다 바치고 이혼당하고

가정이 풍비박산되었다

생각 없이

지팡이를 막대기로 휘두르지 마라.

믿음이라고 하면서 말끝마다 믿음 믿음 하면서

믿음을 제멋대로 사용하면

그 믿음이

되돌아와 나에게 몽둥이가 되느니

 

조심조심

지팡이는 짚어보고 디딜 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7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28
686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28
685 시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28
684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28
683 시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28
682 시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28
681 許交 유성룡 2007.11.23 127
680 바람 성백군 2007.12.31 127
679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27
678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677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676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27
675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27
674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27
673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27
672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27
671 시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27
670 시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7
669 시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7
668 풍차 성백군 2012.08.29 12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