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그림
2006.02.06 15:52
이재상[-g-alstjstkfkd-j-]이재상 형의 글에는 삶이 묻어난다. 경험의 진실이라는 말은 형의 글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일상의 일들을 간추려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형의 글 솜씨는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재상 형의 글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재상 형의 손에서 그리고 발에서 나온다. 눈과 귀에서 나온다. 몸 전체에서 나온다. 머리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로 글을 쓴다.
그러므로 모든 사물에 대한 감각이 예사롭지 않고, 그 판단이 평범하지 않다. 이재상형의 글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그 손의 감각, 그 발의 속도, 그 눈빛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한다. 그런 느낌의 절실함을 이해하지 못하면 형의 글에 접근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재상 형의 글을 모두가 몸과 생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권영민(서울대 교수, 문학 평론가) 추천의 글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 | 늙은 황야의 유혹 | 관리자_미문이 | 2009.08.08 | 802 |
63 | 해외문학 2008 봄호 | 미문이 | 2008.04.07 | 803 |
62 | 영혼 건드리기 | 미문이 | 2008.10.28 | 808 |
61 | 안서영 시집-흰꽃숨 [1] | 미주문협 | 2017.08.23 | 809 |
60 | 보이지 않는 하늘도 하늘이다 | 미문이 | 2007.09.18 | 810 |
59 | 낙엽새가 아픔을 물어왔습니다 | 미문이 | 2007.11.21 | 811 |
58 |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 미문이 | 2010.10.18 | 811 |
57 | 살아가는 일도 사랑하는 일만큼이나 | 미문이 | 2008.03.04 | 812 |
56 | 휴먼 알피니스트 | 미문이 | 2007.09.30 | 818 |
55 | 내 고향은 소록도 | 미문이 | 2008.06.08 | 818 |
54 | 잠시 휴식 | 미문이 | 2008.08.27 | 819 |
53 | 빛 바랜 사진첩 | 미문이 | 2007.12.24 | 821 |
52 | 고향이 있었다 | 미문이 | 2008.11.20 | 821 |
51 | 버팀목 | 미문이 | 2008.04.09 | 822 |
50 | 바람은 새의 기억을 읽는다 | 미문이 | 2008.10.06 | 823 |
49 | 붉은 바다 | 미문이 | 2010.04.19 | 824 |
48 |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 | 미문이 | 2007.03.25 | 826 |
47 | 창가에 기대선 장미 | 미문이 | 2010.01.31 | 826 |
46 | 레몬향기처럼 | 미문이 | 2007.11.12 | 827 |
45 | 선물 | 미문이 | 2007.10.22 | 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