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의 풍경이-곽상희
2019.06.01 22:53
5웓도 가고 있네요, 서신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서 많은 사념들이 흘러간
그 날수들을 생각하면서 한편의 시작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사랑하는 회원들을
생각하면서 꽃들이 등을 돌리는 5월 마지막쯤의 오늘, 왜 그런지 “ 메멘토 모리 ” 라는
말, 꽃들은 무심히 낙화하면서 메멘토 모리,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인류역사상 있은 가장 거짓 없는 순수한 말....가장 엄숙한 말, 메멘토 모리....고요히 속삭이듯이, 며칠 전엔 어느 회원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시인에게 있어 두려움과 겸양은 시의 더욱 가까이 가는 걸음이고 거기 떨림이 있어 시의 감동은 있다고,
지난 5월 한 달은 개인적으로 많은 낭비를 한 것 같은 아쉬움은 육신의 불편 탓이겠지만
인생에 있어 하나도 낭비라고 간주하지 않는 나의 생각이 이렇게 여러분들을 용기를 내어 마주 앉았어요. 얼굴이 없지만 거두절미하고 졸시 하나만 가지고 .... 기다리는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생각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