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30 06:13

산그늘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그늘

                  정용진 시인

 

석양에 산그늘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산을 내려온다.

 

하루 종일

땡볓에 목마르고

사나운 바람에 시달린

초목들이 잠을 청한다.

 

하늘에는

찬란한 별빛

꿈을 꾸는

나무들의 가지마다

싱그러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혀있다.

 

고요한 산그늘에

잔잔히 번져가는

석양의 물결.

 

산그늘은 우람한

산의 가슴 속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빛이다.

 

!

찬란한 빛의 섬광

어두움을 넘어

희망의 태양이

산 그림자를 뚫고

힘차게 솟아오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8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50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88
506 꽃씨 이월란 2008.03.11 163
505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2
504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6
503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502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501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68
500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1
49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4
498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50
497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19
496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87
495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10
494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493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1
492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2
491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4
490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489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0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