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5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16
1984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64
1983 겨울 나무 강민경 2008.02.17 89
1982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8
1981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34
1980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74
1979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88
1978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08
1977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23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31
1975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49
1974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97
1973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1972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35
1971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1970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67
1969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1968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84
1967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3
1966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6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