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0 | 시 |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3.13 | 207 |
1509 | 시 |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12 | 167 |
1508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112 |
1507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40 |
1506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84 |
1505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8 |
1504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36 |
1503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60 |
1502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85 |
1501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54 |
1500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106 |
»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207 |
1498 | 시 |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24 | 252 |
1497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99 |
1496 | 시 | 겨울 초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1 | 139 |
1495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25 |
1494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45 |
1493 | 시 |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 박영숙영 | 2020.01.10 | 324 |
1492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210 |
1491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