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2 23:0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붙기만 하면 싸우려 드니

좀 떨어져 살아 보라고

우한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내로남불이 우깁니다

 

동생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는 바이러스에 괜찮냐

심한 곳은 제가 사는 곳인데

덜 심한 곳에 있는 나를 동생이 걱정해 주니

먼저 전화 못 한 내가 미안해지네요

 

어쩌다가

이 기회에 사회적 거리는 띄우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며 살라는

우한 바이러스의 시답잖은 교훈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지

 

언제까지

세상 살기가 숨이 막혀야 하는지

남로내불이 내로남불에게 물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0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207
»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67
1508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112
1507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40
1506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84
1505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8
1504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36
1503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60
1502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85
1501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54
1500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106
1499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207
1498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52
1497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99
1496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39
1495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25
1494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45
1493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24
1492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210
1491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54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