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69 | 시 |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11.08 | 556 |
1568 | 시 |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08 | 181 |
1567 | 시 |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 강민경 | 2019.10.25 | 126 |
1566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6 |
1565 | 늦봄의 환상 | 손영주 | 2007.05.13 | 155 | |
1564 | 수필 | 늦은 변명 | 김학 | 2020.12.18 | 149 |
1563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05 |
1562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205 | |
1561 | 님의 침묵 | 강민경 | 2008.09.23 | 233 | |
1560 |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313 | |
1559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
1557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6 |
1556 | 희곡 |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 관리자 | 2004.07.24 | 1427 |
1555 | 희곡 |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 관리자 | 2004.07.24 | 1425 |
1554 | 시 |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 강민경 | 2019.05.04 | 69 |
1553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232 |
1552 | 단순한 사연 | 서 량 | 2005.08.28 | 240 | |
1551 | 단신상(單身像) | 유성룡 | 2007.06.24 | 146 | |
1550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