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428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427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42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6
42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424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423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422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421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42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8
41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41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6
417 정의 - 상대성이런 박성춘 2007.12.17 191
416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415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32
414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413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4
412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411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410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