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9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548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547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1
546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545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544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1
543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1
542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541 회상 강민경 2005.09.05 302
540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3
539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538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3
537 백화 savinakim 2014.05.13 303
536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535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534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4
533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5
532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531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05
530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