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0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36
1569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45
1568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113
1567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30
1566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125
156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108
1564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58
1563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21
1562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28
1561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68
1560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76
1559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99
1558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112
1557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56
1556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61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40
1554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51
1553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116
1552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30
1551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51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