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6 02:53

가을 묵상/강민경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강민경


나뭇잎에 새겨져

퇴색 되어가는 삶을 바라봅니다.

속닥속닥 나를 불러 세우는

가을 나뭇잎의 눈들이 반짝입니다.

세상 부러울 없이

열심히 살았으니

가는 세월이지만 헛되지 않았다고

나뭇잎들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네요

 

색이 좋다고

삶이 다 향기이겠습니까 마는

바람 시원하고 하늘 높아가니

나도 생각없이 그냥 갈 수 없다고

 

가지 끝에 매달린

단풍 한 잎, 한잎

가을바람에 온몸을 뒤척이며

가을 묵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975-09, 22, 201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8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4
547 시조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1 124
546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24
545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544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4
543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542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4
541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4
540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4
539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4
538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537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3
536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535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53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3
533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3
532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3
531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3
530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3
52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