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3 09:46

간직하고 싶어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간직하고 싶어!-김원각


참새가 철쇄로 만든

울타리에 날아와 앉는다


고개를 위 아래로 흔들면서

나를 보며 짹짹


나도 짹짹하면서 안녕하니까!

아니라고 좌우로 흔들면

더 큰소리로 짹짹, 짹짹, 짹짹


네가 글을 쓴다고

나를 모델로 써봐!


알아 다고 고개를

위아래로 까닥 까닥 하니깐


살그머니 옆 눈질하며

윙크를 보내온다!


너는 영원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만든

철쇄로 된

사진틀 안의 주인공


아! 기념으로 도장을 찍어야지!

네 안에 내가있고

내안에 네가 있어야 하니깐!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0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229
1589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20
1588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51
1587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116
158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115
158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237
158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51
1583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99
158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42
1581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38
1580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51
»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41
1578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33
1577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76
1576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82
1575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84
1574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310
1573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105
1572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21
1571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45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