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9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468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0
467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80
466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4
465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29
464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30
463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462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461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5
460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88
459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458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72
457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456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45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3
454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453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3
452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72
451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450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4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