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9 성백군 2008.05.18 105
508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8
507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506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505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504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9
503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07
502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19
501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500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499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498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97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496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495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494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493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492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491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490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1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