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00:0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눈이 내립니다

내리면서 바람을 빌려

하늘을 내리치며

겨울을 나무랍니다

 

발가벗은 들녘이

금세 하얘지네요

여기저기 솜이불이 덮이고

나목의 가지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눈꽃

겨울에만 있는 나목 꽃

녹으면 얼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서

 

나목은 춥지만

그 사랑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몸으로 받아먹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1
48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6 121
487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1
486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485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1
484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483 세월 Gus 2008.06.08 120
482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0
481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480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479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20
478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477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0
476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0
475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0
474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0
473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0
47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0
471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0
470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