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3 12:43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17
488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317
487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17
486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8
485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484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8
483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0
482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0
481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0
480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1
479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1
478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477 수필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박영숙영 2017.09.05 322
476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3
475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3
474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473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323
472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471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5
470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8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