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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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1888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3 | |
1887 | 한시 십삼분의 글자 | 박성춘 | 2007.11.24 | 276 | |
1886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 |
1885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1 | |
1884 | 꽃피는 고목 | 강민경 | 2007.12.08 | 243 | |
1883 | 곳간 | 성백군 | 2007.12.13 | 144 | |
1882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59 | |
1881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191 | |
1880 |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 JamesAhn | 2007.12.23 | 346 | |
1879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88 | |
1878 | 바람 | 성백군 | 2007.12.31 | 128 | |
1877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1 | |
1876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86 | |
1875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9 | |
1874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1873 | 올란드 고추 잠자리 | 김사빈 | 2008.01.21 | 414 | |
1872 |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 김사빈 | 2008.01.23 | 282 | |
1871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7 | |
1870 | 봄은 오려나 | 유성룡 | 2008.02.08 | 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