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2 10:25

장날 / 천숙녀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날.jpg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9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1888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6
1887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1886 중국 바로알기 김우영 2013.03.07 954
1885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6
1884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7
1883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89
1882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1881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880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4
1879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878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1877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876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1875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53
1874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1873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3
1872 성백군 2008.05.18 105
1871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5
1870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