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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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5 | 시 | 단풍잎 꼬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1 | 117 |
1684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18 | |
1683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18 |
1682 | 시 | 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24 | 118 |
1681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18 |
1680 | 시 | 글쟁이 3 | 유진왕 | 2021.08.04 | 118 |
1679 | 시조 |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8 | 118 |
1678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18 |
1677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18 |
1676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1675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19 |
1674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19 |
1673 | 수필 | 나무 | 작은나무 | 2019.03.24 | 119 |
1672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19 |
1671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19 |
1670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19 |
1669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119 |
1668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19 |
1667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