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69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1 |
1668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1667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1 |
1666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1 |
1665 | 동굴 | 이월란 | 2008.04.29 | 132 | |
1664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2 |
1663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32 |
1662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2 |
1661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1660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2 |
1659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32 |
1658 | 꽃 그늘 아래서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33 | |
1657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3 | |
1656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3 | |
1655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1654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3 |
1653 | 시 |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24 | 133 |
1652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3 |
1651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3 |
1650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