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16 12:52

연(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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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png

 

() / 천숙녀

 

까마득 올랐나 봐 보이지 않는 꿈

하늘 높이 쫓던 기억 얼레에 되감는다.

붙박은 댓가지 사이 틈새라도 생겼을까

벌이줄 다시 매어 연줄에 달아 본다

추수 끝낸 초겨울 널찍한 들판에서

다시금 띄워 올리고픈 펴지 못한 나의 꿈


  1. 거울 앞에서 / 천숙녀

  2.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3. 봄볕 / 천숙녀

  4. 하나 됨

  5.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6. 3월의 노래 / 천숙녀

  7. 귀 울림 / 천숙녀

  8. 가고 있네요

  9.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10.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11. 연(鳶) / 천숙녀

  12. 펼쳐라, 꿈 / 천숙녀

  13. 산행 / 성백군

  14. 침 묵

  15.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16. 기도처 / 천숙녀

  17. 나목(裸木) / 천숙녀

  18. 순수

  19. 들풀 . 1 / 천숙녀

  20. 들풀 . 2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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