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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1. 불끈 솟아도 / 천숙녀

  2.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3.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4. 야윈 몸 / 천숙녀

  5.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6. 처진 어깨 / 천숙녀

  7. 맨발 / 천숙녀

  8. 뼈마디들 / 천숙녀

  9. Prayer ( 기 도 ) / young kim

  10. 청소 / 천숙녀

  11. 아침 / 천숙녀

  12. 시詩 한편 / 천숙녀

  13. 민들레 홀씨 / 천숙녀

  14.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15. 눈[目]길 / 성백군

  16. 평 안

  17. 다시한번 / 천숙녀

  18. 말의 맛 / 천숙녀

  19. 연정(戀情) / 천숙녀

  20.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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