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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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 시 | 6월의 창 | 강민경 | 2014.06.08 | 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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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62 |
714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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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 수필 |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 김우영 | 2015.06.04 | 263 |
711 | 시 |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 유진왕 | 2021.07.27 | 263 |
710 | 동백꽃 | 천일칠 | 2005.03.17 | 264 | |
709 | 공기가 달다 | 박성춘 | 2011.11.02 | 264 | |
708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4 | |
707 | 눈물의 배경 | 강민경 | 2013.09.29 | 264 | |
706 | 시 | 7월의 유행가 | 강민경 | 2015.07.28 | 264 |
705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4 |
704 | 시 | 사인(死因) | 하늘호수 | 2016.04.09 | 264 |
703 | 시나위 | 이월란 | 2008.04.30 | 265 | |
702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 강민경 | 2008.07.25 | 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