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0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202 |
609 | 시 |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 young kim | 2021.03.23 | 222 |
608 | 시 |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23 | 94 |
607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40 |
606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80 |
605 | 시조 | 눈물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6 | 91 |
604 | 시조 | 두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7 | 207 |
603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1.03.27 | 142 |
602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8 | 127 |
601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9 | 135 |
600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105 |
599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94 |
598 | 시 | 눈[目]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31 | 165 |
597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1 | 234 |
596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99 |
595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2 | 104 |
594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95 |
593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118 |
592 | 시 | Prayer ( 기 도 ) / young kim | young kim | 2021.04.04 | 174 |
»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5 |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