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3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7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14
1726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1725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4
1724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14
1723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14
1722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14
172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14
1720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14
1719 人生 황숙진 2007.12.01 115
1718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1717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5
1716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5
1715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15
1714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15
1713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15
1712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5
1711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15
1710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1709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6
1708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