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9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7
1708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1707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1706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1705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7
1704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170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1702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1701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1700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8
1699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8
1698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8
1697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1696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8
1695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8
1694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1693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1692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691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1690 혈(血) 강민경 2013.02.28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