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3 11:54

안개 / 천숙녀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개.jpg

 

​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8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0
1727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43
1726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5
1725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724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1723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47
1722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99
1721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96
1720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44
1719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1718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6
1717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1716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1715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76
1714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
1713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5
1712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711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48
1710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0
1709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