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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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겨울이 되면 | 유성룡 | 2008.02.18 | 151 | |
408 | 겨울 나무 | 강민경 | 2008.02.17 | 92 | |
407 | 미망 (未忘) | 이월란 | 2008.02.17 | 124 | |
406 | 등라(藤蘿) | 이월란 | 2008.02.16 | 239 | |
405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4 | |
404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66 | |
403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402 |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 이승하 | 2008.02.08 | 567 | |
401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34 | |
400 | 봄은 오려나 | 유성룡 | 2008.02.08 | 152 | |
399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7 | |
398 |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 김사빈 | 2008.01.23 | 282 | |
397 | 올란드 고추 잠자리 | 김사빈 | 2008.01.21 | 414 | |
396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395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9 | |
394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86 | |
393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1 | |
392 | 바람 | 성백군 | 2007.12.31 | 128 | |
391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88 | |
390 |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 JamesAhn | 2007.12.23 | 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