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야! / 천숙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샛바람 속
시름시름 앓다가도 꼿꼿이 서야만 해
푸근히 웃는 하루엔 푸른 꿈이 서려있어
물줄기 하나 있어
마르잖은 역사의 강
수모마저 울어 삼킨
뼈마디의 부러짐도
아픔에 씻고 씻기면
청자 고운 하늘 빛
갈대는 늘 강가에서 서걱이며 꿈 다듬고
그 와중에 잎 날 세워 충천함이 길차잖아
오붓한 터전의 울 안 감싸 안는 수월래야
숙녀야! / 천숙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샛바람 속
시름시름 앓다가도 꼿꼿이 서야만 해
푸근히 웃는 하루엔 푸른 꿈이 서려있어
물줄기 하나 있어
마르잖은 역사의 강
수모마저 울어 삼킨
뼈마디의 부러짐도
아픔에 씻고 씻기면
청자 고운 하늘 빛
갈대는 늘 강가에서 서걱이며 꿈 다듬고
그 와중에 잎 날 세워 충천함이 길차잖아
오붓한 터전의 울 안 감싸 안는 수월래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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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 시 |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 차신재 | 2016.04.29 | 290 |
1723 | 티 | 유성룡 | 2006.03.28 | 289 | |
1722 | 새해에는 / 임영준 | 박미성 | 2006.01.03 | 289 | |
1721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289 |
1720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289 |
1719 | 시 | 별천지 | 하늘호수 | 2017.12.12 | 289 |
1718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7 |
1717 | 풍차의 애중(愛重) | 강민경 | 2013.04.26 | 286 | |
1716 | 시 |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 하늘호수 | 2015.08.30 | 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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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 등산의 풍광 | 김사비나 | 2013.04.05 | 285 | |
1713 | 바람난 첫사랑 | 강민경 | 2013.07.07 | 285 | |
1712 | 시 |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 2014.04.12 | 285 |
1711 | 수필 |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 오연희 | 2016.03.09 | 285 |
1710 |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 최대수 | 2006.02.17 | 284 | |
1709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84 |
1708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4 |